이불은 비싸고 질이 나쁘지 않을걸 사려면 시멘트에 콩심기 수준인 줄 알고 못난이 이불을 수용하며 살던 시절은 갔습니다. 처음 직접 사는 이불이라 이게 얼마나 분위기를 바꾸겠어, 괜히 생각이 많아져서 이런거 없어도 잘 사는데 괜히 적당한 가격이니까 사고 질이 좋지 않으면 가족이 잘못했다고 혼낼텐데…하며 불안해 했는데, 박음질이 마무리가 색이 튀고 그것때문에 완성도가 어수선하긴 하지만 먼지도 안나고 한번 빨았는데 해지지 않고 부드러워서 얼굴을 파묻을때 차가운 감촉까지 기분이 방방 튑니다. 없어도 잘 살았던 만큼 새 이불이 너무 침대를 볼때마다 반갑습니다. 색이 깊이있어요.
2023-05-15 에 등록된 오늘의집 구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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